옹기(항아리) 만드는(제작)과정, 제작방법
갑자기 옹기(항아리)에 대해 검색하다 관심이 마구마구 생기네요.
옹기 만드는 방법이 도자기 만드는 방법과 비슷한데 다만 재료인 토양과
유약의 종류와 유약 처리 과정이 다르네요.
옹기(항아리) 만드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
1.밑일
☞ 수비작업
햇빛에 건조시킨 조대질(흙)을 수비통 속에 적당히 넣어 물에 잘 풀리도록 하여 흙탕을 만든 뒤에 흙탕물을 수비탕에 옮겼다가 다시 수비밭에서 수분을 건조시킨다
2.건아꾼작업
☞ 깨비질
건아꾼은 고작대미에 쌓여 있는 생질을 우선양 손잡이가 달려있는 낫과 같은 흙깨끼칼로써 두께 0.2cm 내지 0.3cm 정도 얇게 깎아 내며 제거되지 못한 잡물 등을 다시 골라낸다.
☞
깨끼질을 하여 뭉쳐 놓은 질덩이를 움바닥에 마포나 광목 등을 깔아 그 위에다 늘어 놓는다.질덩이를 매통이나 감투매로 고른 다음에 곧매(꽃매)를 가지고 골고루 두들긴다
3.물레칸작업
☞ 방망이질 질대장은 둥글넓적한 밑뭉치를 백토 가루를 뿌린 물레 중앙에 놓고 소나무로 만든 방망이를 잡고 적당한 두께로 두들겨 놓은 뒤에 점금대로 그릇의 밑바닥 규격을 정한다
☞ 청태림작업
밑창 작업이 끝나면 그릇쌓기 작업으로 태림질을 한다.
첫 단계는 그릇 바닥과 접하는 그릇 밑의 벽을 형성하는 1단의 태림 부분을 만드는 일이다
☞ 수레질 밑걸쌓기가 끝나면 옹기 도구를 이용하기 시작하는데 오른손에는 수래라는 부채를 잡고 왼손에는 도개를 잡고 그릇벽을 고루 두들긴다.
☞ 근개질
수래질이 끝나면 곧이어 그릇벽을 일정한 두께로 유지시키며 고르게 하기 위하여 근개를 사용한다.
☞ 윗걸
중걸(배)위에 다시 그릇의 어깨와 아구리(입)부분의 벽쌓기를 하는데 이 부분을 윗걸이라고 한다.
☞ 목가새
윗걸에 대한 근개 작업이 끝나면 키 점검대로 키(규격)를 정한 뒤 목가새라는 흙칼을 갖고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낸다. 그 뒤 물가죽으로 그릇의 아구리 부분의 모양을 만든다.
☞ 들보
물레에서 옹기를 다 만든 뒤에는 들어내는 작업을 해야하는데 큰 그릇일 경우에는 들보를 이용하여 움 밖으로 옮겨 놓는다.
4.건아일
☞ 건아작업
물그릇을 송침 밑 응달이나 응달진 곳에 놓고 마음대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건조시킨다.
☞ 잿물입히기
건조시킨 물그릇에 옷을 입힌다. 옷은 잿물로 입히는데 약토와 솔잎재인 솔가지재가 좋으며 상질의 것은 콩깍지, 풀잎재가 매우 좋다.
☞ 환치기
어느 정도 잿물이 흘러내린 뒤 그늘진 곳에 옮겨 놓고 그릇 배부분에 양손으로 문양을 그린다.
이를 가리켜 ' 환친다'라고 한다.
☞ 강정
건조된 그릇(날그릇)이 한 가마 분량이 되면 또다시 마당에 놓아 햇볕에 건조시킨다. 이를 '강정한다'라고 한다
5.가마작업
☞ 가마서리
강정된 날그릇들은 굴 속으로 옮겨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서로 차곡차곡 쌓는다.
☞ 갈름피우기
가마에 최초로 불을 지피는 것으로 불통 입구 좌우에 나누어 피는 경우이다.
☞ 마무리작업
창불이 끝나는 대로 찬바람이 가마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도록 준비된 이긴 흙으로 굴뚝과 불통으로 빈틈없이 막는다
[출처] 미력옹기
옹기(항아리) 만드는(제작)과정, 제작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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